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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호서대 ‘맞춤형 계약학과’ 개설

등록 2005-03-03 21:12수정 2005-03-03 21:12

2개과 기업서 지원한 23명 합격

충남 아산 호서대는 3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계약학과를 개설해 입학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맞춤형 계약학과는 공과대학의 반도체공학과와 디지털디스플레이공학과 등 2개 학과로, 기업에서 지원한 23명이 각각 입학했다.

반도체공학과 입학생들은 반도체 제조장비업체인 세크론㈜ 직원들로, 디지털공학을 비롯한 반도체회로설계, 반도체시험기술, 센서공학 등 9개 전공과목과 일본어회화 등 3개 교양 과목을 배우게 된다.

또 디지털디스플레이학과는 반도체 및 엘시디장비 제조회사인 세메스㈜ 직원들이 디스플레이 총론과 엘시디총론, 모터 제어, 반도체공학총론 등 10개 전공 과목과 생활법률 등 2개 교양과목 강좌를 수강한다.

대학 관계자는 “맞춤형 계약학과는 고려대와 영남대, 금오공대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중부권에서는 처음”이라며 “기업과 대학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고 계약학과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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