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할아버지 선배님 고맙습니다”

등록 2005-03-03 21:14수정 2005-03-03 21:14

태안 소원초 원로동문들
신입생에 예금통장 선물

“할아버지 동문이 입학 선물로 예금통장을 주셨어요.”

3일 충남 태안군 소원초등학교에 입학한 코흘리개 신입생들은 환갑을 넘긴 동문 선배들이 건넨 예금통장을 받아들고 즐거워 했다.

이 통장은 이 학교 총동문회가 이날 입학식을 치른 1학년 11명에게 선물로 준비한 것으로, 5만원씩 장학금이 예금 돼 있다.

이 예금통장은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관리하며, 총동문회는 이날 “가장 많이 저축한 후배를 ‘어린이 저축왕’으로 뽑아 졸업식날 순금 10돈쭝을 선물하겠다”고 꼬마 후배들과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했다.

문수란(8)양은 “엄마, 아빠께 용돈 받으면 꼬박 꼬박 이 통장에 저축해서 할아버지들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어른스런 다짐을 해 원로 동문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홍철(63) 회장은 “후배들에게 목표 지향적인 인생관을 심어주려고 입학 선물로 통장을 준비했다”며 “학부모들도 좋아해 해마다 신입생들에게 통장을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안/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