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시민단체 경북대서 박람회…문화·예술 행사 풍성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는 21∼22일 이틀동안 경북대에서 ‘아름다운 나와 엔지오(비정부기구)의 만남’을 주제로 ‘대구경북 엔지오 박람회’를 연다. 경북대 개교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박람회는 21일 오후 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엔지오 알기 도전 골든벨’과 ‘문화예술 한마당’이 저녁 8시까지 계속된다.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문화예술한마당에는 대구 브라스 앙상블 7인조및 소리타래 공연과 한국문화공동체의 국악한마당, 대구경북 독립영화협회 영화상영 등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세계 차없는 날’을 기념해 자전거와 인라인을 이용한 ‘무동력 대행진’과 ‘지역 거버넌스와 엔지오’를 주제로 한 사회혁신 포럼이 열린다.
각 단체별로 다양한 행사도 펼쳐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강연, 6·15 실천 대구경북본부의 남북관계 자료전시,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통일퀴즈 및 반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대구여성회의 ‘내 몸을 알아가는 월경팔찌 만들기’, 대구녹색소비자연대의 ‘면 생리대와 천연비누 만들기’,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이면지를 재활용한 공책만들기’ 등의 참여행사도 있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신문 단디 읽자’라는 주제로 21∼22일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 대한 비평글을 학생들에게 공모, 상품도 준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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