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20일 “농촌 학생수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정읍 고부여중의 매곡학원이 제출한 해산 인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8년 개교해 28년간 졸업생 2462명을 배출한 고부여중은 내년 2월28일자로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도교육청은 고부여중에 재학 중인 학생 12명은 근처 공립학교 고부중학교에 배정하고, 재직 중인 교원 9명과 일반 직원 3명은 내년 3월 공립학교에 특별임용할 방침이다.
김재춘(78) 이사장은 “젊은 시절을 다 바쳐 꾸려온 학교가 이농현상을 넘지 못하고 폐교하게 돼 아쉬움이 남지만, 공청회를 통해 주민여론을 듣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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