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연구원 예정지 용역을 의뢰받은 미국 엠아이티 공대 등은 8일 대구시내 인터불고 호텔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원 예정지로 현풍 일대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풍은 토지 이용의 용이성과 확장성, 중ㆍ장기 발전 가능성, 우수 인력 유치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아이티 쪽은 연구원 예정지 2순위로 포항, 3순위는 경산을 선정했다.
연구원은 “이달 말쯤 이사회를 열어 후보지 3곳을 심사한 결과, 예정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현풍 쪽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과학기술 연구원은 2008년까지 3120억원을 들여 터 10만여평에 3만여평 규모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연구원이 들어서는 곳은 대구시가 1조9천억원을 들여 287만여평 규모로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을 세워놔 연구원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 쪽은 “대구경북 과학기술 연구원이 현풍에 들어서면 테크노폴리스와 함께 우리나라 동남권의 연구, 개발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유치를 둘러싸고 그동안 대구시 달성군 현풍과 경북 포항, 구미, 경산 진량·하양, 칠곡 등 6곳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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