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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국제행사 ‘내국인 잔치’

등록 2006-10-20 23:08

섬유박람회 등 국비지원 6개 행사 외국인 방문객 10% 밑돌아
행자위 대구시청 국감
대구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외국인들이 찾아오지 않아 ‘무늬만 국제행사’일 뿐 사실은 내국인들의 잔치로 전락했다.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대구시가 해마다 국비 지원을 받아 열고 있는 6개 국제행사를 찾는 방문객 가운데 90% 이상이 내국인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시는 지난해 6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대구국제자동화 기기전을 열었지만 전체 방문객 2만2천여명 가운데 외국인은 1%에도 못 미치는 209명에 머물렀다. 2003년에 12억원을 들여 마련한 대구국제광학전도 외국인 방문객은 650명 남짓하며, 7억7천만원을 들인 2004년 행사도 외국인의 발길은 470여명에 그쳤다.

대구시가 섬유도시인 대구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기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대구국제섬유 박람회와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도 사정은 비슷해 외국인 방문객은 1천여명 안팎이다. 대구국제관광박람회도 외국인 방문객은 2003년 900명, 2004년 1200명, 2005년 13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만4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대구국제오페라 축제도 대부분의 관람객이 내국인일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가 여러 국제행사를 1∼2개로 통합해 외국 바이어 초청과 외국 홍보 비용 등에 힘을 쏟아 작지만 알찬 국제행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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