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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대 점자 출판 박물관 개관

등록 2006-11-01 21:43

국내 최초 점자 지구본 전시…‘훈맹정음’ 창안 자료도
대구대가 점자의 날(11월 4일)을 앞두고 점자 출판 박물관을 3일 개관한다. 대구대 점자도서관 2층에 마련된 점자출판 박물관은 전시장 90평과 33평 규모의 체험장으로 꾸며놨으며 국내외 점자도서 및 출판기기 총 336점을 전시한다. 전시물 가운데 세계지도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도와줄 국내 최초의 대형 점자 지구본(지름1200㎜, 폭1800㎜, 높이 2000㎜)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곳곳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설명 시스템(보이스 아이)도 설치했다. 점자의 등장 배경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점자의 발달 전시관’과 우리 나라에서 점자를 처음으로 만든 로제타 셔우드 홀, ‘훈맹정음’(6개의 점으로 만든 한국형 점자)을 창안한 박두성씨에 관한 소개와 관련 자료도 보관돼있다. 이밖에 점자제판기, 점자 프린터기, 도형기 및 사철기 등 점자기기와 녹음도서, 저시력인을 위한 확대독서기, 테이프복사기 관련 유물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3일 개관식때 대구대 김정권 명예교수가 자신이 소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책도 기증한다. 이 책은 1897년 홀 선교사가 한지에 기름을 먹여 바늘로 직접 제작한 것이다. 점자출판박물관 앞에는 나무 31종, 꽃과 풀 21종에 대한 설명을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한 점자음성안내 수목원도 마련돼 있다.

이해균 점자도서관장은 “이 박물관은 장애인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점자와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현장학습장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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