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통일운동 산실 ‘전주 고백교회’ 20돌 행사

등록 2006-11-03 21:11

오늘 전북대서 ‘고백문화제’
전북지역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전주고백교회가 설립 20돌을 맞아 4일 오후 5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고백문화제를 연다.

1986년 6월 ‘한몸평화통일공동체’를 내세우며 전주시 동완산동에 문을 연 고백교회는 한상렬·이강실 부부목사가 중심이 돼 미전향장기수 문제, 겨레돕기 및 평화통일 운동 등을 펼쳐왔다.

문화제는 고백교회 설립 단초를 제공한 고 은명기 목사 별세(96년 11월8일) 10돌 추모행사도 함께 연다.

고백교회는 그동안 단식기도회·월요기도회 등 민주화·통일행사를 주도했다. 특히 6월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호헌철폐와 민주헌법 쟁취를 위한 단식기도회가 열렸고, 이듬해에는 대통령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삭발 기도농성가 펼쳐졌다. 이후에도 미전향 장기수들의 통일강연회 장소로 널리 활용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은명기 목사 추도사(대독)로 시작하는 행사에는 △전주 임마누엘교회 부부중창 △대전 고백교회 성가대 합창 △종교인협의회·광주고백교회 중창 △연극 ‘통일평화 한길로’ 등이 펼쳐진다.

이강실 목사는 “그동안 고백교회가 작은 몸짓이지만 통일운동과 민주화를 위해 한길로 달려왔다”며 “희망을 함께 나누고 과거를 되돌아보려고 문화제를 마련했다”고 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