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2시3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익산보석박물관에 4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침입해, 1층의 판매장에서 루비와 에메랄드 등 귀금속 120여점(추정금액 35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보석박물관 뒷문을 통해 침입한 뒤, 오른쪽 유리문을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매장에서 진품과 가공 이전상태의 원석, 모조품 등을 털어 5분만에 사라졌다.
보석박물관은 익산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 5월 개관했다. 1층 판매장은 익산 귀금속보석판매센터가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장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장면이 찍힌 폐쇄회로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등 과학수사반과 강력팀 등을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11일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보석판매센터에 5인조 절도범이 침입해 67억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가, 발생 66일째인 7월15일 경찰에 붙잡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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