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월 4만 3598명 입도
올 들어 독도를 찾은 입도인원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3월부터 10월말까지 독도에 입도한 인원이 4만35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9036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울릉도~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한겨레호(445t, 정원 449명)와 씨플라워호(439t급, 정원 403명)를 이용한 출항인원(입도 및 선회운항 포함)은 올해 311회 운항에 7만3545명으로, 지난해 228회 운항 3만8784명의 1.9배에 이르렀다. 독도에 입도한 외국인은 지난해 99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180명이나 됐다.
최이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 입도인원이 일년새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 시마네현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정부가 입도인원을 크게 늘린데다,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에 대응해 국민들의 독도 출입을 전면 허용했다. 지난해 8월3일까지 1회 70명씩 하루 140명의 입도를 허용하다, 이후 1회 200명, 하루 400명으로 입도인원을 크게 늘렸다.
12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는 기상악화와 관광객 수 감소로 독도~울릉도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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