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4시 50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 안 도로에서 구보 훈련을 받던 전아무개(21·경북 김천시) 훈련병이 쓰러져 국군 논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저녁 7시 5분께 숨졌다.
육군훈련소는 “전 훈련병은 이날 제26교육연대 소속 훈련병 850여 명과 함께 단독 군장을 한 채 전체 2㎞ 구보구간 가운데 1.6㎞ 지점을 달리다 쓰러졌다”며 “동료 훈련병들은 ‘같이 뛰던 전 훈련병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진 후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숨진 전 훈련병은 지난달 24일 입대했다.
군 수사기관은 의사 소견 등으로 미뤄 일단 전 훈련병이 급성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논산산/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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