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성탄절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15일 오후 1시30분 전주시 송천정보통신학교에서 연다.
무료 공연하는 이번 음악회는 페루의 거리악사 라파엘 몰리나와 마이머 최경식이 함께 한다.
라파엘 몰리나는 혼자서 안데스 전통관악기 등 여러 악기를 다루며 경쾌하고 강렬한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무주 한국문화예술축제를 인연으로 한국을 오가며 공연한 그는 한국인 부인 여종숙씨와의 인연으로 한국인이 됐다. 부인이 ‘엘 콘도르 파사’ 등의 연주곡을 소개한다. 어디를 찾아가든 환영을 받는 최경식은 풍선마임을 선보이며, 오색의 비눗방울로 첫눈을 선물한다.
유선영 홍보담당은 “문화를 접하기 힘든 청소년을 위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음악선물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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