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상임대표 강문규) 방북단이 18일 고려항공 전세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중단됐던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민간단체가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대 정수철 부총장 등 학계인사와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계 인사, 후원자 등으로 구성된 우리민족서로돕기 방북단 90여명은 19일 이 단체가 지원한 조선적십자병원 신경외과-호흡기 병동 준공식에 참석한 뒤 21일 고려항공 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대표단은 방북기간에 북쪽과 남북 재활의학 분야 학술토론회를 연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2004년부터 북한 최대병원인 조선적십자병원의 현대화 사업을 펼쳐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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