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무원 일본 규탄집회 독도수호 협의체 구성키로

경북도 3개 공무원단체 회원 260여명은 14일 오후3시 경북도의회 사무처 앞마당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 규탄집회를 열었다.

“독도 지키자”

경북도의회 공직협 등 경북도 3개 공무원 단체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관련해 규탄집회를 열고 독도수호 경상북도 공무원 협의체 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상북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직장협의회와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공직협, 전공노 대구경북 농업기술원 지부 등 3개 단체 회원 260여명은 14일 오후 3시 경북도의회 사무처 앞마당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낭독한 성명서에서 “시마네현과 현 의회는 조례제정과 관련한 일체의 망동을 즉각 중지하고 한국민과 300만 경북도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마네현과 현 의회는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진실을 현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교육을 하라”며 “망동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대마도를 우리 땅으로 되찾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뒤 독도로 본적을 옮기기 위한 전적 신고서 및 신청 서명서 접수식을 열고 독도수호 경북공무원 협의체 결성을 제안했다.

이상조 보건환경연구원 공직협 회장은 “경북도내 여러 공무원 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인 독도수호 운동을 펼치기 위해 공무원 협의체 결성을 제안했다”며 “일본쪽의 반성과 실천이 따를 때까지 경북도민들과 함께 공무원들이 독도지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e-mail]

---

“독도를 알자”

‘민족의 섬 독도’ 책자 발간
경북도의회 전직원에 배포

경북도의회가 <민족의 섬 독도>(사진)란 책을 펴내 전직원에게 배포했다.

도의회 사무처는 14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시도 등 일본의 제국주의 망령이 수위를 높이는 시점에서 독도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민족의 섬 독도>를 발간해 전직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가로 15㎝, 세로 21cm에 60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독도에 관한 모든 자료가 알기 쉽게 요약·정리돼 있다.

독도의 명칭 변화, 울릉도와 독도의 간략한 역사적 사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제국 이후 등 시대에 따른 독도와 울릉도의 사료 분석, 독도의 지리와 지형, 독도의 생태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시대별 역사 자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등도 자세하게 담겨 있다.

남성대 도의회 사무처장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것은 해저 지하자원 등 독도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치때문”이라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로 알고 단합된 모습으로 공동대응하자는 의미에서 우리 국토의 막내인 독도 관련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대구/박영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