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경북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잇따라 오른다.
경북도는 도내 시·군들이 연초부터 잇달아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경북도 물가대책위가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조정 기준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오는 6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성주군은 14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각각 인상하기로 하는 등 도내 시·군들이 이달 중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일제히 올릴 예정이다. 도 물가대책위는 시내버스에 대해 일반인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 중고생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초등학생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요금을 조정했다. 농어촌버스에 대해선 일반인은 850원에서 1000원으로, 중고생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초등학생은 42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요금을 올렸다. 좌석버스는 일반인 기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도내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은 2004년 12월 평균 12.9% 오른 뒤 2년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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