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예정지…내년말 준공계획
경북도가 방폐장이 들어설 경주시 양북면에 ‘환경·에너지 연구센터’를 설치한다.
경북도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시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환경 변화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5월까지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연구센터가 들어설 땅을 확정한 뒤 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1660여평의 터에 연면적 700여평 규모로 60억원을 들여 설립하는 연구센터는 방폐장 주변 대기, 수질, 해수 및 식생변화 등을 조사해 대처하고, 청정에너지 개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을 하게 된다.
도는 또 연구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와 공무원, 민간단체 회원, 주민 대표, 기업인 2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민간환경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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