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문화연구소와 전주문화원, 전북대 총학생회 등은 19일 오후 4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감옥으로부터 사색>의 저자인 신영복(64) 성공회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신 교수는 이날 ‘고전으로 보는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낭비와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분석하고, 사인회에 참여한다.
경남 밀양 출신인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2개월을 복역하다 88년 특별가석방으로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98년 사면복권 후 성공회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성숙 전북 5·18동지회 부회장은 “독자라며 신 교수께 전자우편으로 강연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시대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63)270-3273.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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