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설 잇따라 들어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대중골프장과 종합경기장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스포츠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월드컵경기장 옆에 400여억원을 들여 관람석 1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을 짓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경기장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종합경기장에는 야구와 축구, 육상경기장 등이 들어서고 체육과 관련한 사무소도 마련될 예정이다. 종합경기장이 건립되면 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은 400m 트랙을 갖춘 육상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터(4만9천여평)에는 현재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 롤러스케이트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엑스게임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만들었고 바로 옆에는 농구장도 들어서 있다.
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자 주말에는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인라인 등을 즐기려는 시민이 늘고 있다.
허남근(40·전주시 완산동)씨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자주 이곳을 찾는다”며 “경기장 주변이 넓고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운동에도 매우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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