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대 운행, 일반보다 60%쯤 비싸
대구시내에서 4월 부터 대형택시가 다닌다.
대구시는 16일 “짐이 많거나 일행이 다수인 외국인 또는 외지인들이 편리하도록 대형 택시를 도입,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택시는 배기량 2천시시 이상 승용차로 6명∼10명이 탈 수 있으며 요금 영수증 발급기와 무선호출기 등을 갖추고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대형택시 기본요금은 2500원이고 221m와 54초마다 200원씩 할증된다. 현재 운행중인 모범 택시와 요금이 같고 일반 택시에 견줘, 60%쯤 비싸다.
대구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대형택시를 운행하겠다는 사업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한 뒤 개인택시 20대, 법인택시 10대 등 30여대를 허가해 4월부터 곧바로 운행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2006년에 10대, 2007년 10대씩 대형택시 수자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대형 택시는 서울에서 2001년 6월부터 212대가 다니기 시작했고, 인천과 목포에서도 각각 5대와 4대가 다니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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