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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광주 광천터미널에 ‘복합영상관’ 추진

등록 2007-02-02 21:07

지금도 체증…교통상황 악화 우려
금호터미널이 교통체증이 심한 광천버스터미널에 복합상영관을 짓겠다며 교통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는 2일 “금호터미널㈜이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 공연장·전시장·음악홀·영화관이 포함된 유-스퀘어 문화관을 짓겠다고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호 쪽은 290억원을 들여 터미널 안에 있는 유-스퀘어를 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5872평 규모로 증축해 △1층은 편의시설 △2층은 650석 공연장 △3~6층은 2116석 영화관 10곳으로 쓸 예정이다.

또 터미널 하차장과 신세계백화점 사이에 지상 1~3층 연면적 3822평인 주차건물을 지어 388대분의 주차장을 확보한다.

금호 쪽은 불법 주차가 심한 터미널 북쪽 광로에 교통섬을 만들어 버스·택시 차로를 따로 설치하고, 비좁은 터미널 남쪽 도로 일부를 2차로에서 3차로로 넓혀 광천네거리 일대의 체증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임윤 금호 홍보과장은 “침체에 빠진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해 집객효과가 큰 문화사업을 구상했다”며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어울리는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호 쪽은 두 달 안에 나올 심의의 결과를 본 뒤 건축허가 용도변경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09년이다.

그러나 광천터미널 일대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광천점, ㄱ·ㅋ·ㅊ 등 예식장이 밀집한 교통체증 지역이어서 교통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김상집 참여자치21 대표는 “애초 광천터미널은 토지를 수용해 조성한 도시계획시설”이라며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등 영업시설을 자꾸 세우면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기업의 인상도 흐릴 수 있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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