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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상근씨 돕기 시민모임 결성됐다

등록 2007-02-05 21:51

여상근
여상근
‘케이티 600억 낭비’ 내부제보로 파면
대구경실련 복직등 추진

케이티가 필요 없는 공사를 해 600억원을 낭비했다고 폭로한 뒤 직장에서 쫓겨난 공익제보자 여상근(52·전 케이티 대구동촌지점장·사진))씨를 돕기 위해 대구경실련이 시민모임을 꾸리고 나선다.

대구경실련은 8일 저녁 7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사무실에서 케이티의 예산낭비 실태와 현황에 관한 설명을 여씨에게서 듣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공기업 예산낭비 사례를 내부고발한 여씨가 해고된 사실을 널리 알리고 복직이 되도록 지역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모임을 꾸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해온 여씨는 케이티가 고속철도 노선 주변에서 필요 없는 잡음전압 공사를 하면서 케이블을 교체해 600억원을 낭비했다고 2005년 8월 국가청렴위에 신고한 뒤 2006년 6월 파면됐다. 국가청렴위는 여씨의 제보내용을 감사원에 넘겼고, 지난해 10월 국회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가 이뤄졌다. 국가청렴위는 이 건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여씨는 경북지방노동위에서 복직요구가 기각된 뒤 중앙노동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여씨는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에서 투명사회상을 받기도 했다.

여씨는 “공익제보자가 직장에서 쫓겨난다면 앞으로 아무도 내부고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단체 도움을 받아 케이티의 예산 낭비실태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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