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로 숨진 대구가톨릭대 입학 예정자 2명이 4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대구가톨릭대는 21일 효성캠퍼스에서 열리는 2006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고 김택수(당시 19살), 방민휘(당시 19살)씨 등 입학 예정자 2명의 유가족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육교육과 수시 모집 합격자였던 이들은 사고 당일인 2003년 2월18일 오전 대구교육대로 테니스 연습을 하러 가기 위해 사고 전동차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03년 3월 열린 입학식에서 이들의 유족에게 명예입학 허가서를 전달했다.
한편, 2004년에는 이들과 함께 숨을 거둔 체육교육과 선배 고 김종석(당시 22살), 서동민(당시 22살)씨 등 2명의 유족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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