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월1일부터 도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한다.
도립공원입장료는 1981년 처음 도입돼 올해 2월 현재 완주 대둔산, 진안 마이산, 고창 선운산 등 전북지역 3곳 도립공원에서 1인당 800원(어른)을 받고 있다. 김제 모악산은 지난해 10월 입장료가 폐지됐다.
지난해 4곳 도립공원의 입장료 수입액은 9억8800만원으로, 전체 도립공원 관리비용의 26% 수준이었다. 도는 지난해 입장료 수입액을 계산해 도비를 보전할 방침이다.
이번 조처로 전국 23곳 도립공원에서 경북 금오산과 강원 태백산 등 7곳에서만 계속 입장료를 징수하게 됐다.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맞춰 결정한 것”이라며 “사찰의 문화재관람료(1200~2000원)와 주차료를 계속 받는 곳이 있어 등산객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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