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광 한번 가볼까”

24일부터 일반인 가능…여행사 문의 봇물
삼봉호 매일 운항 예정…입도신청서 내야

24일부터 일반인들 한테도 독도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독도 관광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각 여행사마다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사는 4월까지 예약이 거의 끝났다.

독도유람선으로는 ㈜독도관광에서 운항하는 삼봉호(106t급·정원 210명)와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호(2934t·정원 815명)·한겨레호(445t·445명) 등 3척이 있다. 지금까지 삼봉호는 필요할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면서 독도 접안까지 하고 있고, 한겨레호와 썬플라워호는 매월 1회 독도를 선회운항 해왔다. 일반인의 입도가 허용되면 우선 ㈜독도관광의 삼봉호가 24일부터 독도관광에 나선다. ㈜독도관광은 인원과 기상조건이 맞으면 매일 오전 7시 30분과 오후 2시 두차례 독도행 삼봉호를 띄울 예정이다. 독도에 들어가려면 울릉군청에 입도 신청서를 내야 한다. 여행사에서 신청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 ㈜독도관광여행사(02-771-8845)는 포항과 묵호 등 2곳에서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의 독도관광상품(일반 22만5000원)을 내놓고 있다.

현재 독도 주변을 한바퀴 돌고 울릉으로 되돌아오는 대아고속해운은 내달부터 썬플라워호(포항)와 한겨레호(묵호)를 각각 월 4회∼8회 증편해 띄우기로 했다. 또 울진 후포∼울릉간 노선에 신규투입될 씨플라워호(440t급·정원 403명)도 독도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25일 한겨레호, 26일 썬플라워호가 출항한다. 대아가 내놓은 우산국 투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과 2박3일 일정이 있다. 요금은 18만5천원∼27만 5천원. 포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9시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요금은 13만8200원이다.[phone].

울릉에서는 대아리조트(2인실 7만원)나 울릉호텔(3만5천원)에서 숙박할 수 있다. 장급 여관은 대부분 2인실 기준으로 3만원선.

정부가 최근 방침을 정한 1회 70명, 1일 2회 140명선의 입도 인원 제한조치로 독도에 가려면 울릉군청이나 여행사 등에 입도가 가능한지 미리 알아봐야 한다. 또 날씨가 맞지 않아 연중 200일 이상은 배로 독도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울릉/박영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