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 교수 34명은 11일 강현국 대구교대 총장의 논문대필 및 대필자 교수임용 의혹과 관련해 성명을 내 강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진실규명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교수들은 “강 총장이 논문 대필과 연구물 허위보고, 대필자 교수임용 등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교수들을 대학개혁 불만, 저항세력으로 매도하며 진실을 덮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 등 기구 구성이나 신임교수 임용에 대한 재심사에도 매우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다음 주 초 교수와 학생대표, 직원 등이 참가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진실을 밝힐 것을 제안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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