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월항쟁 20년사업연대’ 출범
항쟁 20돌 축제 열기로
6월 항쟁 20년을 맞아 1987년 6월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과제를 실천하려는 대전충남6월항쟁20년사업연대가 출범했다.
대전충남6월항쟁사업연대(djcndemo.or.kr)는 13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 정당, 민주화운동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열었다.
6월항쟁사업연대는 결성문을 내어 “그해 여름 민중들은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고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최루탄 가득한 아스팔트를 내달리며 역사를 새로 썼다”며 “민주주의는 확장됐고 평화·통일의 소망은 6·15공동선언으로 결실을 맺었으며 지금 한반도는 분단이래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선언했다.
사업연대는 “87년 6월은 갑오농민전쟁과 독립투쟁, 4·19혁명의 얼과 넋을 계승했으며 노동자대투쟁을 낳았고 평화와 통일의 물꼬를 텄다”며 “특히 대전의 6월 항쟁은 손뼉치며 환호하던 수많은 시민들의 격려에 힘입어 항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뼈대의 구실을 했다”고 밝혔다.
사업연대는 이어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뤘지만 신자유주의 가속화와 양극화 심화 등 민주주의의 내용과 질에서는 6월 항쟁의 성과를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6월 항쟁 20년을 맞아 독재에 항거하고 민주주의를 이루려 투쟁했던 시대정신을 계승해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이루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 희망을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업연대는 6월10일 ‘6월 항쟁 20년,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대전 서대전공원과 으능정이, 대전역 등에서 대전·충남 시도민축제를 열어 평화, 희망, 생명, 민주, 화합의 장을 펼치는 등 기념행사와 2만 희망선언 등 행사를 이끌게 된다.
이날 결성식에서는 상임대표단에 △김영호(전농충남도연맹 의장) △김용우(통일연대 상임대표) △안정선(대전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이상선(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 상임대표) △최병욱(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공동대표에 권술룡, 고충환, 김경희, 김규복, 김선건, 김현칠, 김화자, 문상원, 박경, 박재묵, 복진국, 선재규, 송인준, 신명식, 안은찬, 원용철, 이경국, 이규봉, 이창훈, 임성대, 전양구, 정천귀, 차재영, 탁현배, 최교진, 최용우씨가 각각 선임됐다.
사업연대 고문단은 유영소, 김순호, 송좌빈, 정효순, 홍성순, 양만규, 이장호, 이재만, 이중주, 이정순, 한용세, 최명식, 정수용, 조재훈, 문국모씨로 꾸려졌다. 공동상임집행위원은 김제선, 김오열, 이영복, 장명진, 정완숙씨가 맡았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업연대 고문단은 유영소, 김순호, 송좌빈, 정효순, 홍성순, 양만규, 이장호, 이재만, 이중주, 이정순, 한용세, 최명식, 정수용, 조재훈, 문국모씨로 꾸려졌다. 공동상임집행위원은 김제선, 김오열, 이영복, 장명진, 정완숙씨가 맡았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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