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감면’ 시위
건설교통부는 “인천 영종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폐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22일 벌일 예정”이라며 “공항 이용객은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보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20일 당부했다.
영종도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공항 통행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25일에 이어 22일 오후 4시부터 차량 수백대를 이용해 통행료 동전 납부와 준법 서행 운행 등 집단 행동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공항 종사자와 지역 주민 등에게 한시적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제도를 운영해 왔는데, 공항철도 개통에 맞춰 지난달 1일부터 폐지하고 정상요금을 받고 있다.
건교부는 “공항고속도로 정체가 우려되는 만큼, 출국 예정자는 오후 4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하거나 4시 이후에는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비행기 시간을 맞추는 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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