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계획안 확정 승인 신청
충남도는 제3차 도 종합계획(2006~2020) 수정계획안을 확정하고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 계획이 세워진 2001년 이후 여건이 많이 변해 수정계획안을 마련하게 됐으며 7월말까지 중앙부처와 협의해 승인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정계획안은 충남 발전을 위한 기본사업과 시책을 추진하는데 84조4344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계획안을 보면, 2020년까지 충남 총인구는 250만명으로 늘어나고 지역 내 총생산(GRDP)은 98조9720억원, 1인당 GRDP는 3960만원, 주택 보급률은 103.3%, 상수도 보급률은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을 밭 전(田)자 형 개발축으로 나눠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서해안권(태안 보령 서천) △내륙권(공주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 △금강권(금산 논산 부여) 등 4개 권역으로 기능을 특화하기로 했다.
도시 개발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 신도시, 아산만 신도시, 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 역세권, 태안기업도시를 거점으로 하되 낙후지역 활성화와 지역균형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 인프라는 고속도로 총 417㎞와 고속화도로 552㎞, 광역도로 103㎞, 국도·지방도 765㎞를 건설하거나 늘리고 철도 215㎞를 추가 건설하는 한편 금강관광 경전철 105㎞와 수도권 전철 51㎞ 연장, 기타 경전철 61㎞, 서산비행장과 경비행장 6곳의 건설이 추진된다.
도는 전자정보기기와 자동차부품, 첨단문화, 농축산바이오 등 4대 전략산업종합단지를 꾸리는 한편 생산기반 산업단지 7489만㎡를 새로 만들고 보령신항과 서산공항 물류기지, 중부권 화물기지 등 물류 권역을 정했다.
또 백제문화권과 내포문화권, 기호유교문화 유적을 보존·정비하고 문화기반과 권역별 관광 거점을 마련하고 축제 등 행사를 열기로 했다.
재원별 투자사업비는 국비 39조2천억원, 지방비 11조5천억원, 민자 등 33조5천억원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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