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과 손을 잡는다.
포스텍은 이 대학 박찬모 총장이 15일 오전 11시 30분 총장회의실에서 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과 만나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날 포스텍과 평양과기대는 △교수·연구원·학생 등 인적 교류 △공동연구 및 세미나 추진 △학술자료 교환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이날 협정 체결로 정보통신기술과 농·식품공학 등 중점연구분야 교류를 통해 남북 과학기술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양시 낙랑구역 보성리 승리동에 자리 잡고 있는 평양과기대는 북한 최초의 국제대학으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농·식품공학, 국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양과기대 설립총장으로는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이 임명됐으며 한국, 중국,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평양과기대 대표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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