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은 25일 중구 흥인동 신당역 근처에 복합 문화공간인 충무아트홀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2774평의 땅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사업비 948억원을 들여 25일 개관할 충무아트홀은 대극장(809석)과 원형무대를 갖춘 소극장(327석), 갤러리(114평),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18타석의 실외 골프연습장과 농구·배구 등 경기를 할 수 있는 체육센터, 수영장도 딸려있다. ‘충무’라는 이름은 인현동에서 태어난 충무공 이순신에서 따왔고, 운영은 중구가 설립한 중구 문화재단이 맡는다.
충무아트홀은 25일 저녁 7시30분 개관작으로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신예 피아니스트 송원호의 협연을 선정했다. 26일에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공연하고, 31일에는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9~10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29~30일에는 ‘마술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이은결이 공연한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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