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부모·교사·지역단체 연대기구 출범
교육 부문의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 교육권을 확보하기 위한 학부모와 교사, 지역단체의 연대기구인 ‘경북 장애인 교육권 연대’가 출범한다. 경북장애인 교육권연대는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형곡동 구미장애인복지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단체는 출범 선언문에서 “경북교육청의 특수교육 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2.09%로 교육부의 특수교육 예산 비율 2.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시·도에서 폐지중인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특수교육 가산점 제도를 온존시켜 장애 학생을 승진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이 지역 3100여명의 장애 학생 이외에 교육에서 소외된 중증 장애인과 성인 장애인에 대한 교육대책이 전혀 없다”며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연대기구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전교조 경북지부장, 정호영 장애인부모회 김천지부 회장, 최외철 장애인부모회 포항지부 회장, 김병일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경북 장애인 교육권 연대 공동대표를 맡는다.
구미/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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