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시민단체들이 7일 영주시의회를 감시해나갈 ‘좋은 의회를 위한 시민모임’을 결성했다. 이 모임에는 2003년 부터 의정감시단을 운영해온 영주주민자치연대(상임대표 지현스님), 의정모니터활동을 펼쳐온 주부들과 의정지기단을 꾸려온 영주와이엠시에이(이사장 이재옥), 영주시농민회(회장 장신덕) 등이 참여했다.
시민모임은 앞으로 영주시의회 본회의를 포함해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 회원들이 반드시 참여해 참관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쯤 의정활동이 가장 우수한 의원과 업무보고 등을 가장 열심히 한 시청 부서 등을 뽑아 공개한다. 또 영주시가 개최하는 공청회와 주민참여 예산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시민모임은 의정활동을 제대로 감시하려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매달 1차례 이상 회원들이 모여 공부방도 운영할 계획이다.
좋은 의회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 박창규 경북전문대학 교수는 “영주시민들이 진정으로 주인이 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기위해 꾸준히 의정감시 활동을 펴나가겠다”며 “영주시청과 시의회가 시민모임의 각종 자료요구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054)634-4600.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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