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오는 10월까지 현재 95만권인 장서를 100만권으로 늘리기 위한 도서기증운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대학 쪽은 이에 따라 최근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작가회 소속 회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이런 뜻을 설명하고 도서기증에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학교 쪽은 학생들에게 문학적 동기를 주기 위해 기증된 책에 대해 인적사항을 붙여 도서관에 마련할 ‘우리 고장 문학예술인 저작물’ 진열대에 보관할 방침이다. 또 1천권 이상 기증자에게는 도서관에 개인문고를 만들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지방대학의 열악한 재정 탓에 한꺼번에 많은 도서를 사들일 수 없고, 지역 문인들의 다양한 장서를 공유하자는 뜻에서 이 운동을 전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개관 50돌을 맞은 전북대 도서관은 오는 10월 독서의 달에 100만권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도서기증운동을 펴고 있다. (063)270-4406.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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