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노약자만 타세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사진)가 지난 26일 부터 대구시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대우자동차에 1억9천만원을 주고 지난해 11월 주문제작을 맡긴뒤 최근 저상버스를 납품받았다.
저상버스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오르내리는 계단이 없는게 특징이다. 또 휠체어 1대를 포함해 장애인 의자 6개와 일반인용 의자 25개가 마련돼있다.
이 저상버스는 현재 두리봉 터널∼남부정류장∼한일극장∼죽전네거리∼계명대학교 구간을 오가는 일반 425번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4월 2일부터 저상버스 노선을 바꾸기로 했다. 저상버스 운행 노선과 배차 시간은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런 저상버스는 오는 6∼7월쯤 대구시내에서 6대가 더 운행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내년에 10대, 2007년 부터 매년 20대씩, 2013년까지 저상버스 170대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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