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무역 5618만평 규모
2006년까지 펀드 500억 모은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손학규 경기지사는 28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서북부~경기 남부지역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 ‘충남·경기 상생발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1월27일 두 자치단체가 맺은 ‘상생발전협약서’의 실천 방안이다. 두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상지역은 충남 서산, 당진, 아산과 경기 평택, 화성 등 185.7㎢(5618만평)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전자정보기기 및 자동차, 철강 등 전략산업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항만물류 및 주거·교육, 관광·위락, 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전문기관에 구역지정 타당성 및 개발계획 수립을 의뢰하고, 올 11월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을 확정해 12월 재정경제부에 구역지정 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두 자치단체는 또 접도 구역에 2008년까지 액정표시소자(LCD) 부품 및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 업체 등이 입주하는 1650만㎡(5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올해 1단계로 3천억원을 들여 165만~330만㎡(50만~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두 자치단체는 이어 산업간 협력 효과를 높이려고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충남·경기 상생펀드’(가칭)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250억원을 출자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차 등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는 이밖에 △국도 43호선(연기군 소정면~화성시 향남간 53.5㎞) 건설 △서해선 철도 건설(수원~예산 간 75.5㎞) △평택·당진항 부두 개발협력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천안시 입장면 신두리) 개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당진항 나들목(평택시 포승면 희곡리) 개설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심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되는 곳은 중국 다롄 및 톈진항과 최단거리에 있어 대중국 교역에 유리하고 수도권 및 중부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를 최소화하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천 및 부산, 광양 등과 차별화된 첨단산업항으로 개발하는데 타당성이 충분하다”며 “지사 교차 특강과 상생발전 대토론회, 경기 영어마을 공동활용 등 협력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9월께 유럽·미주지역, 10월께 인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사절단’과 ‘시장개척단’을 공동 파견하기로 했다”며 “경기·충남의 상생 노력은 지역 공동이익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협력 모델로서 다른 시·도에 새로운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2006년까지 펀드 500억 모은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손학규 경기지사는 28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서북부~경기 남부지역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 ‘충남·경기 상생발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1월27일 두 자치단체가 맺은 ‘상생발전협약서’의 실천 방안이다. 두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상지역은 충남 서산, 당진, 아산과 경기 평택, 화성 등 185.7㎢(5618만평)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전자정보기기 및 자동차, 철강 등 전략산업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항만물류 및 주거·교육, 관광·위락, 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전문기관에 구역지정 타당성 및 개발계획 수립을 의뢰하고, 올 11월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을 확정해 12월 재정경제부에 구역지정 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두 자치단체는 또 접도 구역에 2008년까지 액정표시소자(LCD) 부품 및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부품 업체 등이 입주하는 1650만㎡(5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올해 1단계로 3천억원을 들여 165만~330만㎡(50만~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두 자치단체는 이어 산업간 협력 효과를 높이려고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충남·경기 상생펀드’(가칭)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250억원을 출자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차 등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두 자치단체는 이밖에 △국도 43호선(연기군 소정면~화성시 향남간 53.5㎞) 건설 △서해선 철도 건설(수원~예산 간 75.5㎞) △평택·당진항 부두 개발협력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천안시 입장면 신두리) 개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당진항 나들목(평택시 포승면 희곡리) 개설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심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되는 곳은 중국 다롄 및 톈진항과 최단거리에 있어 대중국 교역에 유리하고 수도권 및 중부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를 최소화하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천 및 부산, 광양 등과 차별화된 첨단산업항으로 개발하는데 타당성이 충분하다”며 “지사 교차 특강과 상생발전 대토론회, 경기 영어마을 공동활용 등 협력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9월께 유럽·미주지역, 10월께 인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사절단’과 ‘시장개척단’을 공동 파견하기로 했다”며 “경기·충남의 상생 노력은 지역 공동이익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협력 모델로서 다른 시·도에 새로운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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