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해수욕장에서 올여름 풍성한 해변축제가 열린다.
6일 포항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해 구룡포, 도구, 칠포, 월초, 화진 등 관내 6개 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해 8월19일까지 45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북부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9일간 한국·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해 한여름밤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전국 락 페스티벌(29일), 해변가요제(30일), 전국 포크송 창작 가요제(31일), 7080콘서트(8월1일) 등도 개최된다.
내달 2일에는 피서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행사 ‘두껍아두껍아’ 모래성 쌓기와 대학생 문화교류, 한여름밤의 영화제, 스틸러스 팬 사인회, 바다음식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이와 함께 포항시 일원에서 전국 유소년야구대회(24일∼8월5일), 형산강변 해병문화축제(8월4일), 형산강 유등축제(27일∼8월5일), 포항국제바다연극제(29일∼8월5일)가 열리고, 구룡포 해수욕장에서는 내달 4∼5일 맨손 오징어 잡기, 해변가요제 등이 열려 피서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계획이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 있는 경주지역 5개 해수욕장은 10일, 영덕과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13일 각각 개장한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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