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장 등 10곳서 근무
“책상행정은 이제 그만!”
경북도가 9일부터 도청 직원들을 상대로 ‘현장체험 25시’ 근무제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 오는 13일까지 민생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뒤 이를 법과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도정에도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팀과 고용노사지원팀, 축산경영과 등 10개 부서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5∼6급 10명이 이날 아침부터 도민의 삶의 현장속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이들은 구미 중앙시장, 한국노총경북본부, 칠곡 ㈜투엠테크, 안동 경북도종합관광안내소, 성주 한방체험단지, 영주 소백산 양계협업단지, 포항 해성수산, 경산 대동시온재활원 등 10대 현장체험 분야로 선정한 곳에 1명씩 배치돼 해당업체 직원들과 함께 근무를 한다. 참여 공무원들은 이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점 등을 파악해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된다.
경북도 이재근 자치행정과장은 “현장체험 공무원들이 파악한 도민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점을 도정에 적극 반영토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실무 직원은 물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으로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