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울릉도의 독도박물관이 특별행사를 잇따라 연다.
다음달 6일 독도를 지킨 민간외교관 안용복 선생을 주제로 한 포럼(울릉군민회관)이 열리고 7일 유홍준 문화재청장 초청특강(울릉 문예청소년회관), 8일 독도 현지에서 시 낭송과 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또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란 주제로 8월8일부터 10월6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자세히 표기된 지도 60여점을 전시한다.
독도박물관은 광복 50주년이던 1995년 울릉군이 터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건물에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년간 국내외에서 수집한 독도 관련 자료들을 기증해 97년 8월8일 개관했다. 독도 의용수비대 고 홍순칠 대장의 유품과 의용수비대동지회 및 푸른독도 가꾸기모임 등에서 제공한 자료들도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0만명이 넘고 개관 이래 10년간 모두 89만명이 다녀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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