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강좌 지원
경북 칠곡군이 좋지 않은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논술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과정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지역 9개 중·고교생 32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업료는 월 1만원이며 모자라는 강사비는 칠곡군이 부담한다. 서울 강남권의 우수강사가 주마다 1회 시사·언어 등 논술교육을 집중 교육한다.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권유진(16·고1)양은 “평소 양질의 논술교육을 받고 싶었지만 대구까지 가야 해 불편했는데 지역에도 수준 있는 논술강좌가 생겨 너무 좋다”고 말했다.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 한선혁 청소년지도사는 “대구의 유명 논술학원에서 그룹과외를 받으려면 수강료가 40∼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대도시에 비해 나쁜 교육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이 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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