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궐선거서도 적발
4월 30일 재선거를 치르는 영천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사전 선거운동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됐다.
경북 선관위는 30일, 영천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예정인 한 후보를 당선시키려 선거사무소에 자원봉사자를 고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김아무개(39)씨 등 3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일부터 10여일 동안 선거 사무소 안에 별도로 전화 홍보방을 설치하고 자원 봉사자 10여명을 고용해 특정 선거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사고 있다. 이들은 또 자원 봉사자들에게 일당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사고 있다. 이들이 적발된 영천 지역은 지난 17대 총선당시 당선자인 이덕모 전 의원(한나라당)이 선거운동원들에게 활동비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영천/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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