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 축전지 생산업체인 세방전지(대표 이상웅)가 독도 등대에 불을 밝힐 등대 전원용 축전지(사진·시가 1억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등대용 축전기는 46㎞ 거리까지 빛이 미치는 독도 등대불을 밝힐 수 있는 것으로 5∼7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 독도 등대는 지금까지 자가 발전기와 태양열을 이용, 축전지에 충전시켜 사용해 왔으나 날씨가 흐린 날은 충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방전지 관계자는 “우리 땅 독도 등대의 불을 밝히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축전지를 기증했다”도 밝혔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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