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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문 경품 마지막 전쟁?

등록 2005-03-30 20:59수정 2005-03-30 20:59

참언론 시민연대 “신고포상금제 앞두고 치열”

신문 경품 ‘신고 포상제’를 앞두고 일간 신문들의 경품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지역 신문업계에서는 새달 1일부터 신고 포상제가 시작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일부 신문사들이 막판에 치열한 경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구지역 언론단체인 ‘참언론 대구시민연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중앙 일간지가 이달 중순쯤 대구시 성서지역에서 신문을 구독하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겠다며 판촉을 하며, 또 다른 중앙 일간지쪽도 성서 계명대학교 부근에서 비슷한 액수의 상품권을 돌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대구에서 발행되는 한 지역신문도 이달 초순쯤 대구시 달서구 아파트 단지에서 신문을 보는 대가로 현금 5만원과 6개월치 무료 구독을 제시했다.

이 신문은 또 대구시 동구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신문을 구독한 시민들에게 5만원 짜리 상품권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참언론 시민연대쪽은 “신문사 지국 직원이 아파트 안에서 아침에 출근하는 시민들한테 상품권 5만원 짜리를 건네며 신문를 보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발행되는 또 다른 일간 신문도 지국 직원이 병원을 찾아다니며 구독신청을 하게되면 6개월치 공짜 신문과 온풍기를 주겠다며 약속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신문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신문들이 경품을 내걸고 판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5만원 짜리 백화점 상품권, 3∼6개월치 공짜 신문, 스포츠신문 끼워팔기 등 경품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쪽은 “신고 포상제를 앞두고 경품경쟁이 치열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달 초순 부터 경품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정거래위 대구사무소는 새달 1일 부터 신문 경품을 제보하면 포상금을 주겠다며 대구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053)742-9145.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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