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시행업체
대구지역 아파트 시행업체로 지난해 말 영남건설㈜을 인수해 화제가 됐던 ㈜코보스톤 건설(대표 박승철)이 지난 30일 금융권에 돌아온 18억원의 어음을 회수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코보스톤 건설은 2002년 대구 수성구 수성3가에 ‘대림 e-편한세상’을 처음으로 시행하면서 아파트 분양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대구와 구미 등지에 3개 아파트 단지 1500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영남건설 주식의 70%를 인수하는 등 지역 건설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부도를 영남건설 인수에 따른 무리한 자금 조달에다 옛 영신고 터에 추진하던 아파트 분양이 차질을 빚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청 김종도 건축주택팀장은 “코보스톤이 추진하던 아파트가 분양전이어서 일반 시민들의 피해는 없을 듯 하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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