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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 의원, “실업계 학생들과 노동 인권 얘기하고파”

등록 2007-09-03 21:47

포항서 ‘고교생들과 만남’
국회 노동기본권 실현 국회의원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 대표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 비례대표·사진)은 4, 5일 이틀 동안 포항 구룡포종합고와 구룡포여자종합고에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

단 의원은 “실업계 고교 실습생들에게 여전히 노동인권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직접 학생들을 만나 노동인권교육을 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3일 행사 취지를 밝혔다.

노동인권교육은 도전 골든벨을 통해 재미있게 노동기본권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1부에 이어 2부는 단의원의 노동인권 교육, 3부는 교직원들과의 간담회로 진행된다. 교직원,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정책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의원은 “2004년 실업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노동자가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3.2%에지나지 않았으며, ‘불쌍하다’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노동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며 “노동자가 될 학생들에게 소중한 노동의 가치, 노동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인권교육은 단지 노동법에 관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인권 침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노동인권교육의 상설화, 교과서 편찬, 관련 정책 연구 등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단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으로 2004년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연구와 사업을 위해 결성, 1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한 실업고 학생이 실습을 나갔다가 산재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06년 서울·경기 등 5개 학교에서 500명에게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했으며, 경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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