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5번…1120여만원 상당
해외골프접대를 받은 공무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자신들이 감독 업무를 맡은 건축조합장과 함께 해외 골프여행을 가는 등 접대를 받은 혐의(뇌물 수수)로 경북의 기초자치단체 간부 도아무개(57)씨와 손아무개(5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도씨 등은 4월 21~25일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장 박아무개(46)씨의 제의로 중국 선양에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등 지난해 3월초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필리핀과 태국 등지로 골프여행을 다니며 1120여만원 상당을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7월 아파트 공사비 1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로 박씨 등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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