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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출산에서 대학까지 책임져요”

등록 2007-09-19 18:55수정 2007-09-19 21:27

합천군 “출산에서 대학까지 책임져요”
합천군 “출산에서 대학까지 책임져요”
자녀 1인당 최대 3천6백만원 지원…내달 1일부터
경남 합천군은 19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자녀의 출산경비와 대학까지 학비 등 최고 364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달 1일부터 군에 주소지를 둔 가정에서 첫째 자녀가 태어나면 30만원, 둘째 자녀가 태어나면 50만원, 셋째 이상의 자녀가 태어나면 이듬해부터 5년 동안 해마다 100만원씩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셋째 자녀 가운데 1~5살은 다달이 20만원의 양육비를, 6~7살은 다달이 15만원의 학습비를 준다.

또 자녀들이 군의 학교에 진학하면 분기별로 중학생은 10만원, 고등학생은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이상 30만원을 각각 지원받고, 대학생은 연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셋째 자녀가 합천군에 주민등록을 유지하면서 대학까지 진학하면 1인당 최고 364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군은 또 가족이 이주를 할 경우 가족이 2명이면 1년치 건강보험료, 4명이면 이사비 7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주소를 이전한 가구가 거주용 농가주택을 사면 최고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합천군의 인구는 1967년 19만7천여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5만3천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정창화 행정과 행정담당은 “해마다 6~7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지만 젊은층 인구 유입을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합천/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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