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투표 선정…19일 시상식
17일부터 경주가 영화의 바다에 빠진다.
■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수상자는 누구? = 경북 영상위원회는 오는 19일 시상식이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민이 뽑는 2007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에서 영화 <타짜>의 남녀 주인공인 조승우와 김혜수가 나란히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또 영화 <화려한 휴가>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김지훈)을 받은 데 이어 여우 조연상(나문희)과 최고의 눈물 연기상(김상경)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남녀 신인상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정지훈(비)과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뽑혔다.
이밖에 남우조연상에 김윤석(<타짜>), 아역상 유승호(<마음이>), 최고의 액션 연기상 김래원(<해바라기>), 최고의 웃음 연기상 김수미(<가문의 부활>) 특별연기상 이범수(<미녀는 괴로워>)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영상위원회와 한국영화배우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인터넷 투표로 12개 부문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에스비에스 티브이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시상식에는 각 부문별 수상자 외에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등 국내 최고 영화스타들과 <로스트>의 김윤진, 앙드레 김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경북영상위원회는 전했다.
■ 다채로운 부대행사 =시상식 전날인 18일까지 경주황성공원과 보문단지 등에서 테마별 영화행사가 열린다. 17일에는 황성공원에서 <복면달호>,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최강로맨스>가, 18일에는 <라디오 스타>와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상영된다.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 황성공원 세트장에는 본심 후보작 80여편의 포스터가 전시되는 ‘영화의 거리’가 조성된다. 17일 영화음악과 국악이 만나는 영화 주제곡 퓨전 음악회도 열린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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