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역사교사모임
‘윤봉길과 박정희’ 주제…15일까지 전교조 충남지부 역사교사모임은 15일까지 관내 중·고교에서 ‘충의사 관련 공동수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공동수업은 ‘윤봉길과 박정희의 생애’를 주제로 △윤 의사와 박 전 대통령의 삶 △충의사 건립 및 현판 휘호 배경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일본의 독도 망언 등에 따른 올바른 역사 세우기 등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사들은 공동수업에서는 지난 삼일절에 충남 예산 덕산 충의사에서 양수철(구속) 전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장이 박 전 대통령이 쓴 현판을 떼어 부순 사건에 대해, △양씨의 행동에 대한 생각 △현판을 친일경력이 드러난 박 전 대통령이 쓴 것이 옳은 일인지 △현판을 복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지 등을 학생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수업은 박종순 예산군수, 파평 윤씨 종중 및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이룩한 인물로 일본군에 입대한 것을 친일로 보기 어렵고, 글씨체도 훌륭하고 현판 자체가 충의사 역사이며 양씨는 국가 재물을 파손한 범죄자로 무거운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박 전 대통령 글씨로 원상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충의사 관련 공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인식 능력을 높이고 미래의 역사를 바르게 이끌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의사 현판 복원 방법을 결정할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양수철씨 석방과 충의사 박정희 친필현판 복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대전지법 홍성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정부는 양씨를 즉각 석방하고 아산 현충사 등에 걸려있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교체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라”고 촉구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윤봉길과 박정희’ 주제…15일까지 전교조 충남지부 역사교사모임은 15일까지 관내 중·고교에서 ‘충의사 관련 공동수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공동수업은 ‘윤봉길과 박정희의 생애’를 주제로 △윤 의사와 박 전 대통령의 삶 △충의사 건립 및 현판 휘호 배경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일본의 독도 망언 등에 따른 올바른 역사 세우기 등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교사들은 공동수업에서는 지난 삼일절에 충남 예산 덕산 충의사에서 양수철(구속) 전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장이 박 전 대통령이 쓴 현판을 떼어 부순 사건에 대해, △양씨의 행동에 대한 생각 △현판을 친일경력이 드러난 박 전 대통령이 쓴 것이 옳은 일인지 △현판을 복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지 등을 학생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수업은 박종순 예산군수, 파평 윤씨 종중 및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이룩한 인물로 일본군에 입대한 것을 친일로 보기 어렵고, 글씨체도 훌륭하고 현판 자체가 충의사 역사이며 양씨는 국가 재물을 파손한 범죄자로 무거운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박 전 대통령 글씨로 원상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충의사 관련 공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인식 능력을 높이고 미래의 역사를 바르게 이끌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의사 현판 복원 방법을 결정할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양수철씨 석방과 충의사 박정희 친필현판 복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대전지법 홍성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정부는 양씨를 즉각 석방하고 아산 현충사 등에 걸려있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교체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라”고 촉구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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