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신정, 가좌, 노량진, 전농, 답십리
재개발 추진 본격화…3차 후보지 22곳 신청
서울 아현, 신정, 가좌, 노량진, 전농·답십리 등 서울 2차 뉴타운지역 5곳 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들 5곳에 대해 ‘2차 뉴타운지구내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5곳 뉴타운 내 주택재개발 정비 예정구역은 기존 18개 구역 96만1천㎡에서 15개 구역 167만3천㎡으로 통합, 확대됐다.
이에 따라 2차 뉴타운사업지 12곳 가운데 한남·방화·중화 지역을 제외한 9곳은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들 9곳은 지난달 개발기본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교남·영등포·천호·미아 뉴타운 4곳은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정비 기본계획이 확정된 5곳 뉴타운은 앞으로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재개발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재개발 조합 추진위는 각 지역들에 대한 세부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야 한다. 정비구역 지정을 받으면 재개발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며 재개발 조합은 이후 사업시행자로서 지정된 구역의 범위 안에서 시행계획을 수립해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착공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3차 뉴타운 및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뉴타운 후보지 22곳과 균형발전 촉진지구 16곳을 접수했다. 서울시 강병호 뉴타운 총괄반장은 “올 하반기 안에 뉴타운 10~13곳, 균형발전 촉진지구는 3곳 안팎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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