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경북 포항·경주에서 세계로봇올림픽이 열린다.
경북도는 ‘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07 세계로봇올림피아드’에 포항시와 경주시, 포스텍, 포스코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유치단(단장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을 파견해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주도해 만든 세계로봇올림피아드는 200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중국 난징 등에서 열렸고 올해는 대만 타이베이, 2008년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각각 열린다.
이 대회는 해마다 3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해 로봇 경주, 로봇 퍼즐레이스 등 다양한 경기를 펼치는 대규모 국제로봇 행사다.
2009년 대회의 경우 행사는 주로 포항시에서, 참가 학생과 임원들의 관광은 경주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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